언리얼엔진팀은 웹툰 기획단계부터 작가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언리얼 엔진으로 세계를 구축하고, 그 위에서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펼쳐나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Coody, Marge 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UE팀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아요!
Coody
Marge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Coody: 안녕하세요, 리얼드로우에서 언리얼엔진 및 3D를 담당하고있는 쿠디입니다.
Marge: 안녕하세요, 저는 리얼드로우에서 배경을 제작하고 있는 3D 디자이너 마지입니다!
UE 팀이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현재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간략한 설명도 부탁드려요!
Coody: UE팀은 작가들이 직접 그리기 번거롭거나 스케치업에서 찾기 어려운 배경들을 고품질 3D로 구현하고, 이를 가공하여, 작화에 붙일 다양한 배경 데이터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데이터를 제작하거나 가공하는 부가적인 3D 모델링 업무들도 진행하고 있어요.
Marge: 간략하게는 작가가 웹툰의 스토리를 이어 나갈 세계관 속 환경을 구성하고, 조성된 환경(레벨) 안에서 각 컷에 필요한 배경을 연출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빠른 렌더링, 효율적인 월드 제작 프로세스 등 게임 엔진으로써 언리얼이 가진 폭넓은 표현 방식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기존에 없었던 웹툰 포맷에 최적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리얼드로우에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Coody: 게임 엔진으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이 웹툰에 있어,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또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도전해 보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Marge: AI, 넓게는 기술을 활용하여 작가의 창작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 이끌려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단의 목표는 자연스레 문화에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리얼드로우의 목표에는 창작자에 대한 존중이 있었고, 이로 인해 저 또한 한 창작자로서 좋은 작품을 고집할 수 있는 환경을 기대하였습니다.
입사 전에는 단순한 기대에 불과했지만 입사 후에는 이러한 존중이 현재 저의 업무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Coody: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무적으로나, 그 외의 구성원들과 함께해온 시간 모두 기억에 남는 일이고 그것은 현재진행형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지금 당장보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입니다.
Marge: 사실 UE팀은 가장 많은 사내 밈(meme)을 생산하는 팀이기도 합니다. 호시탐탐 짤을 만들 기회를 엿보고 있죠. UE팀이 밈 생산 업무를 할 수 있는 배경에는 진짜로 너무 찐 수평적인 문화가 존재합니다. 업무 시간에 이런 사소한 즐거움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 하루의 컨디션에 좋은 영향을 미침을 몸소 체험 중에 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는 다른 팀원들과도 논의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 UE 팀만의 특별한 소통 방식이 있을까요?
Coody: 사실 전문성이 각기 다른 구성원들 사이에서 소통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아요. 가능하면 모든 프로세스에 있어 매뉴얼을 지정하고, 틀 안에서 약속된 오퍼레이션을 할당하며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아마 리얼드로우가 방향을 찾고 무르익어갈수록 소통방식은 점진적으로 달라지고, 더욱 견고해지지 않을까요?
Marge: “간략하게! 요점만!” 슬랙 메신저를 활용하여 업무 중 발생하는 문제, 진행 과정을 최대한 날것의 상태부터 기록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록의 양이 많아질수록, 소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간략하게 요점만을 정리하는 연습을 계속해 나가고 있어요.
리얼드로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Coody: 지금은 그저 리얼드로우가 추진하고 있는 일들이 하루빨리 세부적으로 방향을 찾고, 자리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 단계가 와야 저도 어떠한 목표를 자연스럽게 꿈꾸고, 정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Marge:작품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퀄리티 높은 배경 작업을 하고 싶어요.
직접 작품에 참여하며 배경으로써 밸런스를 유지하며 멋진 배경을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깨달았어요. 한눈에 띄는 배경이 아닌, 2차, 3차 정주행을 할 때 또 다른 재미 요소, 팬들에게 세계관을 뜯어볼 수 있는 단서를 가진 배경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UE팀이 생각하는 리얼드로우의 미래는?
Coody: 현재 리얼드로우는 작은 돛단배 같아요. 나침반을 들고 방향을 확인하고, 길을 걷고, 목표를 향해 가고 있어요. 모든 여정이 달콤하지는 않을 것이고요. 분명 길을 잘못 들기도 하고, 되돌아가는 일도 빈번하겠지만, 동료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나아간다면 지금 가고 있는 길의 답이 나올 것 같아요.
Marge: 1번은 멋진 웹툰을 남기는 것. 좀 더 큰 욕심을 내자면 웹툰에 특화된 3D 파이프라인과 노하우를 가진 스튜디오가 됨과 동시에 웹툰이 영상, 게임컨텐츠 외 새로운 3D 업계로 자리잡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합류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앞으로 어떤 동료와 함께 하고 싶나요?
Coody: 노 페인 노 게인
앞에서 얘기했지만, 리얼드로우는 아직 항해 중인 작은 돛단배입니다. 아직 넘어야 할 파도들이 많고, 각 구성원의 역할이 커요. 그렇기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고, 자신만의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환영이에요!
Marge: 시도할 수 있는 기회비용을 투자받을 수 있는 것 자체로 리얼드로우는 매력적인 회사라고 생각해요.
기존 웹툰에서 언리얼 활용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에 배경 제작에 고착된 프로세스가 없고, 그만큼 많은 시도와 실패를 전제로 도전하고 있어요.
하지만 주체적일 수 있는 환경에서 겪는 시도와 실패는 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고농축된?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고, 저를 포함하여 이를 즐길 수 있는 3D아티스트분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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